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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이 잘 되어가도록 촉진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synergist 2024. 9. 15. 15:17

아래 글은 OOOO 기업 책임급 리더 대상 승진자 교육 진행 후 리마인드 메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총 3개의 시리즈 글 중 두번째 글 공유합니다.

 

두번째 글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관한 내용입니다.


 

새내기 직장인이었을 때에는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잘 마무리 할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을 시기입니다. 어떻게(How) 집중했던 시간입니다. 책임급 리더가 되고 나니 어떻게(How)와 더불어 왜(Why) 대한 고민을 더 많이 요구 받습니다. 일이 추진되어야 하는 전체적인 맥락과 이유를 알고 일을 추진해야 합니다.일하는 방법도 나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후배와 더불어 잘해야 합니다. 일이 잘 추진되도록 조율하는 역할이 중요해 졌습니다.

 

효과와 효율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효과적이라는 것은 원하는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는가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자원을 가지고 결과를 얻었는가로 귀결됩니다. 효과적이라는 표현은 결과를 의미하고 효율적이라는 표현은 과정을 얘기합니다. 책임급 리더는 일이 주어질 때에는 효과와 효율을 동시에 요구 받습니다. 결과도 도출해야 하는데 과정도 함께 챙겨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후배와 함께 해야 합니다.

 

책임급 리더로 승진한지 7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무엇인가요? 책임급 리더로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일의 맥락(Context)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배 직장인들이 MZ세대 직장인들과 일하면서 많이 듣는 말이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합니다. MZ세대 직장인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나온 얘기인 듯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단어 안에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MZ세대 직장인들은 끊임 없이 일의 맥락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겁니다.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도 새내기 직장인이었을 때 이런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생활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책임급 리더가 되었기 때문에 이 질문을 후배들에게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일의 맥락(Context) 파악해야 하는 중요성이 더 높아진 겁니다. 회사의 일, 부서의 일, 나의 일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더불어 후배들이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도 살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일의 맥락(Context)을 읽는 눈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야 합니다. 일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2. 그 일을 혼자 일할 수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방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회의를 합니다. 후배 매니저 입장에서는 회의 참석자였지만 책임급 리더로서는 회의를 주관하는 일이 점점 많아질 겁니다. 우리가 참여하는 회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회의는 수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우리의 대화는 안녕한가요? 후배 매니저 였을 때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회의 때 선뜻 의견을 얘기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을 겁니다. 의견을 얘기하면 그 일이 나에게 떨어지고, 행여나 틀린 얘기를 하면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서 였겠지요. 함께 일해야 하는데 함께 일하는 기초인 회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출발이 잘못된 겁니다.

책임급 매니저로서 후배들과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함께 모여 회의하는 것부터 바꿉시다. 배려의 언어가 기반이 되고 상호 존중하는 회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후배들이, 동료들이 본인의 생각들을 기꺼이 나눠줄 수 있는 회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3. 함께 일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서 책임급 리더는 촉진자(Facilitator)여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의사소통 하도록 촉진하고 합의에 이르도록 돕는 과정을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라고 합니다. 퍼실리테이터는 퍼실리테이션 과정을 잘 이끌고 촉진하는 사람입니다. 책임급 리더는 촉진자(Facilitator)여야 합니다. 개인이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도 효과적이라고 여겨질 때 우리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링겔만 효과는 함께 할수록 덜 생산적이 되는 상황을 얘기합니다. 10명씩 편을 이루어 줄다리기를 할 때 모두가 100의 힘을 내지 않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어떤 리더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날 수도 있고, 링겔만 효과에 머물 수 있습니다.

 

 

책임급 리더로서 나는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촉진자인가요?

오늘 하루 책임급 리더로서 이 질문에 머물러 봤으면 합니다.

 

 

책임급 리더는 일의 효과도 효율도 챙겨야 합니다. 그 일을 동료와 후배와 함께 해야 합니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맥락을 공유하고, 그 일을 함께 해 나감에 있어서 시너지가 발휘되도록 촉진해야 합니다. 지금 책임급 리더로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다시한번 꺼내 살펴봤으면 합니다. 나는 그 일을 효과와 효율 관점에서 잘 챙기고 있는가? 나는 동료와 함께 함에 있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하루 하루 책임급 리더에게 주어지는 일들은 계속될 겁니다. 그 일을 해치워버리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우리는 제자리에 머물게 되겠지요. 그 일에 의미를 담아서 동료와 함께 해 나간다면 그 일들은 나의 경력(스토리)을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서 작성한 여러분들의 액션플랜을 다시한번 꺼내 살펴봐 주세요. 책임급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한지 7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 여러분의 첫 마음이 다시 여러분을 이끌기를 소망합니다.

 

책임급 리더로서 여러분들의 멋진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